이미지출처 : 질병관리청
목차
- 백일해의 원인
- 백일해의 증상
-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
- 진단및 치료
- 결론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백일해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질병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코로나이전보다 더 증가하여 발생하고 있는 백일해에 대해 알아보고 그 원인 , 증상, 예방접종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백일해의 원인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병원체는 상부 호흡기계의 일부를 이루는 섬모(작은 털 모양의 연장선)에 부착됩니다. 박테리아는 섬모를 손상시키고 기도를 부풀게 만드는 독소를 방출합니다. Bordetella pertussis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생성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됩니다. 이는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감염된 사람이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 동안 박테리아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발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숙주 내부에 들어가면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노출과 증상 시작 사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일에서 10일 사이이지만 최대 21일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 무증상 기간은 박테리아가 눈에 띄지 않게 퍼질 수 있도록 하여 초기 발견을 어렵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백일해의 감염경로는 주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보르데텔라 백일해 박테리아가 포함된 작은 비말은 공기로 방출되어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공기전파될수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및 학급 친구들에게 가장 높은 위협을 줄수있는 공기전염성 질병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다른 감염과는 달리, B. pertussis는 신체 밖에서 그리 오래 살아남지 못하므로, 주변이라 하더라도 꽤 가깝게 근접되어있는 경우에만 공기전염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예측하지못한 상태에서 우리는 늘 주변과 접촉하며 생활하고 있기때문에 실제로 일상적인 접촉. 특히나 밀폐된 공간에서 지내게 되는 세미나, 어린이집 및 의료 시설과 같이 사람들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장시간 노출되어지는 강연, 수업,생활하는 환경에서 백일해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하여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및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다채로운 전염에 의해 발생하여 콧물, 재채기, 인후통 및 가벼운 기침과 같은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어 며칠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고 1~2주 이내에 해결되는게 보통입니다 . 하지만 백일해는 박테리아 병원체인 보르데텔라 페르투시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백일해의 증상으로는 카타르 단계로 알려진 첫 번째 단계는 일반적으로 12주 동안 지속되며 콧물, 미열, 간헐적인 기침과 같은 증상이 포함됩니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심한 발작성 기침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발작은 특히 어린이의 경우 기침 경련 후 아이가 숨을 들이쉴 때 특징적인 기도막히는 "엨엨"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16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발작성 기침이 지속되는 동안 환자는 구토, 탈진 및 호흡 곤란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회복기 단계는 기침의 빈도와 심각도가 감소하는 점진적인 회복으로 표시되지만, 이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백일해는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흡기 염증을 일으키는 백일해균이 유발하는 발작성 기침으로 청색증, 기관지 폐렴, 저산소증, 뇌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백일해 연관 사망의 대부분은 3개월 미만 영아에서 발생하기도합니다. 그런데 백일해로 확진된 영유아의 86%는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 밀접 접촉자인 가족 내 감염으로 대부분 발생하기때문에 백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수있습니다 .
정리해보면 , 잠복기는 3~12일이며 6~8주에 걸쳐 3단계의 임상 경과를 나타냅니다.
1) 카타르기: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지속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납니다.
2) 경해기: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발작성인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해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을 볼 수 있습니다.
3) 회복기: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정도와 횟수 및 구토가 점차 감소하며 악 1~2주 지속됩니다.
3.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DTaP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무세포 백일해)은 1차 생후 2개월, 2차 생후4개월, 3차 생후 6개월, 4차로 생후 15~18개월 아동에게 추가접종을 권장하며, 만4세~6세 사이에 또 다시 DTap 추가접종을 하고 만 11세~12세 사이에는 다시 Td로 푸가접종을 받아야합니다. 만약 40세 이상인데 영유아기때 DTap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은적이 없다면 Tdap를 1회 접종하고 그 뒤에 Td를 2회 접종해야 합니다. 영유아기때 예방접종을 다 받은 성인의 경우라면 마지막접종후 10년이상 경과되었을때 Tdap를 1회 접종받고, 그 이후 10년마다 Td를 1회씩 접종하면 됩니다.또한 임산부는 신생아에게 수동 면역을 제공하기 위해 매번 임신 기간 동안, 바람직하게는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사회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발병의 전반적인 위험을 줄입니다.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여전히 백일해에 걸릴 수 있기때문에 추가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 [ 용어 : 성인용백신에는 Tdap 와 Td가 있으며 , Tdap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그리고 백일해의 앞글자를 딴것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Td는 백일해가 빠지고 디프테리아용량이 감소된것을 말합니다 ]
4. 진단및 치료 , 합병증,
- 진단 -
백일해를 진단방법으로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병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 검사로 1차적으로 실시하여 진단해보고 그외 비인두 분비물에서 직접 형광 항체법, 중합 효소 연쇄 반응법을 시도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개별 테스트가 중합효소연쇄반응(PCR) 테스트로써 , 코 뒤 목구멍의 윗부분인 인두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보르데텔라 백일해의 DNA를 검출합니다. 이 테스트는 대체로 민감하며 몇 시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시스템은 박테리아 배양으로 인두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B.백일해균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PCR보다 덜 민감하고 결과를 얻는데 며칠이 걸립니다.
말초혈액 검사 시 카타르기 말기와 경해기 동안 백혈구 증가, 절대적 림프구 증가 소견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
흉부 방사선 검사 시에는 가벼운 양쪽 폐 유문부 침윤 소견과 부종, 다양한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상황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균 배양 검사, 직접 형광 항체법, 중합 효소 반응법 검사를 위한 검체는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을 사용한다.
-치료-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나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특수 치료로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잠복기나 발병 14일 내에 투여하면 임상 경과를 완화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이미 있었던 결핵의 악화, 중이염 등이 있을 수 있다.
경해기에 저산소증이나 두개 내 출혈로 인한 경련, 속발성 뇌염, 비출혈, 각혈, 경막하 출혈,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설사, 구토, 설하 궤양, 탈항(탈출성 치핵, 내치핵이 항문 밖으로 심하게 탈출하여 항문 내로 되돌아가지 않는 상태) 및 탈장 등이 올 수 있다.
5. 결론
백일해는 특히 백신 접종 내용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원인 물질, 전염 경로 및 다른 호흡기 감염과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적시에 의견을 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이 백일해를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개별 테스트를 통한 조기 발견은 발병을 통제하고 주변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보를 얻고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우리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는 이 백일해의 전염과 확산을 줄이는 데 최대한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 스케줄에 따라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가족 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연령, 예방 접종력,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14일간 복용 시킨다.
백일해를 신속하게 치료하면 질병의 심각성을 줄이고 박테리아가 다른 사람에게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지스로마이신이나 에리스로마이신과 같은 마크로라이드계열의 항생제가 1차 치료법이며 질병의 초기 단계에 투여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감염된 개인은 일반적으로 전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최소 5일 동안 격리됩니다. 적절한 수분 공급, 휴식, 증상 관리를 포함한 지지 요법이 중요합니다. 심한 경우, 특히 어린 영아의 경우 호흡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폐렴, 발작, 뇌병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여전히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로 남아 있으며, 특히 유아나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들과 같은 취약 계층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원인을 이해하고,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고, 위에 언급한 내용처럼 예방접종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이 질병을 퇴치하는 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치료 및 격리 조치는 확산을 통제하고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이러한 백일해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적극적이고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이번 2024년 백일해 대유행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지인들을 지켜나가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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